라이프

하나투어, 지구별여행학교 성공리 마쳐

중국 자싱에 있는 임시정부요인 숙소 앞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이리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투어는 19일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자싱에서 진행한 희망여행 프로젝트 ‘지구별여행학교’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하나투어와 국가보훈처, 코레일이 맺은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지구별여행학교’에는 독립유공자유족회의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과 하나투어문화재단의 협력으로 함께한 전북 익산의 이리남초등학교 5·6학년 학생 등 모두 2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중국 상하이로 이동해 동방명주타워, 황포강 유람선 등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상하이의 임시정부청사, 루쉰공원(홍구공원) 그리고 자싱에 있는 김구 선생의 피난처, 임시정부요인들의 숙소 등 임시정부의 흔적이 깃든 현장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가 초등학생들에게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적인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루쉰공원의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는 참가자를 대표해 최혜민 학생이 윤봉길 의사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태극기를 헌정하기도 했다.

상하이 윤봉길기념관(루쉰공원)에서 최혜민 학생(맨 오른쪽)이 윤봉길 의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이상진 하나투어문화재단 디렉터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아가는 의미 있는 여행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초등학생들의 여행은 마무리 됐지만, 앞으로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가 미래 세대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기억될 수 있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가 여행 기회 확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하나투어와 국가보훈처, 코레일이 지난 6월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역사탐방 여행상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기금을 조성했으며, 여기에 하나투어가 사회공헌 예산을 추가적으로 투입해 여행을 지원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