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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레스터] 역습 잡아낸 점유율 축구

맨시티의 제주스와 더브라위너(뒤쪽)가 골을 합작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맨체스터시티가 레스터시티에게 일격을 맞아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 골을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3-1로 이겼다.

각자 준비해온 컨셉이 확고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63대37)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고 많은 슈팅을 쏘아냈고, 레스터는 웅크린 채 빠른 역습으로 일격을 노렸다.

자연스레 슈팅수도 크게 벌어졌다. 맨시티는 슈팅을 23회(유효슈팅 12회) 시도한 반면 레스터는 5회(유효슈팅 2회)에 그쳤다. 레스터가 선보인 역습 횟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비록 맨시티는 전반 22분 레스터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한방 역습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지만 케빈 더브라위너와 리야드 마레즈를 앞세워 응수했다.

맨시티는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마레즈가 전반 31분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 돼 들어가는 행운어린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43분에는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일카이 귄도안이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뒤집더니 후반 24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더브라위너가 만들어준 득점 찬스를 살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맨시티(승점 39)는 레스터에게 승점을 뺏어내며 1점 차로 바짝 추격했고, 선두 리버풀(승점 49)과의 승점 차는 11점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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