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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왁인간’ 윤경호 “높은 나이 연기 위해 두피 노출시켰다”

배우 윤경호. 사진 JTBC

배우 윤경호는 ‘두피 노출’로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

30일 오후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이보람 극본, 라하나 연출) 기자간담회에서 윤경호는 “예전에는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말이 콤플렉스였던 시절이 있는데, 지금은 세상에 저를 알리게 해줬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사실은 제 나이보다 10년 이상 높은 나이를 연기한다는 것은 어렵다. 최대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외모였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는 과감히 제 두피를 노출하면서 시각적인 효과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안내상과의 호흡에 대해 “선배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실제 연기하니까 떨리는 것이 있었다. 처음 대본리딩을 하고 회식을 하면서 선배님과 소주를 기울이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형 같고, 이 형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같이 봐주셨던 분들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하셨으니 안심하고 있다. 두피를 보고 놀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린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사향 고양이)으로 변해 벼랑 끝에서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JTBC ‘루왁인간’은 30일 오후 9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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