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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JTBC 첫 단막극 ‘루왁인간’ 공개…참신한 소재와 젊은 감각 이어간다

‘루왁인간’ 출연진들. 사진 JTBC

JTBC가 드라마 단막극 브랜드 ‘드라마 페스타’를 기획, 콘텐츠 저변확대를 위한 기초를 다진다.

‘드라마 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의지가 담긴 새 브랜드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유니크한 감각을 지닌 젊은 연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2020 ‘드라마 페스타’ 라인업의 첫 번째 주자로 ‘루왁인간’이 나섰다. ‘루왁인간’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사향 고양이)으로 변하며 벼랑 끝에 서 있던 그의 인생에 믿을 수 없는 기적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순정에 반하다’, ‘뷰티 인사이드’ 프로듀서부터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공동연출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은 라하나 감독과 영화 ‘미성년’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필력을 쌓아온 이보람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배우 안내상이 ‘정차식’을 맡아 고단한 가장의 삶을 이야기한다.

라하나 PD는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말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이어 라 PD는 “사는 게 다들 힘든데 살면서 제일 힘든게 ‘열심히 사는데 보상을 못 받는다’는 생각이다”라며 “객관적인 지표로만 보면 살고 있는게 보상받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살면서 여러가지 의미로 보상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라 PD “원작을 처음에 봤을 때 너무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제가 단막극으로 입봉을 했어야 해서 작품을 찾고 있는 와중이었고 내 작품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설정이 세기 때문에 설정에 드라마가 잡아먹히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제가 이 작품을 연출하며 많은 중점을 둔 부분은 작가님이 잘 써주신 대본에서 내가 느낀 감정이란 울림을 최선을 다해 잘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연출을 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은 30일 오후 9시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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