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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며칠 전 방송서 봤는데…” 송해 투병 소식에 쏟아지는 응원 댓글

송해의 입원 소식에 그의 쾌차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국민 MC 송해(92)의 투병 소식에 쾌차를 응원하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송해는 31일 폐렴 증세로 서울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과로로 인해 감기몸살 증세가 나타났고 이로 인해 입원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 2주에서 4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입원 원인이 폐렴으로 알려졌으나 송해 측은 감기몸살로 정정했다. 송해 측은 “폐렴 증세는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이번에는 감기 몸살로 입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렴과 감기는 초기 증세가 비슷하다.

송해는 최근까지 연예가에서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내 고향 갈 때까지’ 새 곡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령 음반 취입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해 30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서는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 오프닝 무대를 직접 꾸미며 관객의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29일에는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무대를 진행하며 녹슬지 않은 진행 감각을 펼치기도 했다.

송해가 입원함에 따라 ‘전국노래자랑’ 역시 비상이 걸렸다. 당장 오는 12일 진행될 설 특집 방송 녹화에 불참한다. 제작진은 송해를 대신할 MC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송해 측은 “그 다음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해는 1988년 5월 이상용에게 마이크를 넘겨받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다. 1994년 4월 개편으로 인해 6개월 동안 잠시 하차했다 1994년 10월 다시 복귀해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송해가 ‘전국노래자랑’과 동의어로 불리는 이유다.

송해를 대신할 일일 MC가 누가될 것인지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송해가 감기로 인해 ‘전국노래자랑’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송해는 2012년 9월 ‘전국노래자랑’ 리허설 도중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에도 증세는 감기로 밝혀졌다. 송해는 한 회분 ‘전국노래자랑’에 불참한 뒤 곧바로 복귀했다.

최고령 연예인이자 현역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해의 건강은 전 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 때문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난데없이 송해의 이름이 수차례 등장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송해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이들이 많았다.

송해의 건강 이상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쾌유를 비는 응원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송해의 빈자리를 잠시 메울 MC가 누가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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