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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해 첫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일정 진행…합격한 연예인들 보니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지난해 10월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진행된 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 녹화 현장에 참석해 열연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새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일정이 진행돼 응시생들의 관심이 쏠렸다.

국사편찬위원회는 7일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 접수를 개시했다. 원서 마감 일자는 오는 16일 오후 6시며 시험 일자는 2월 8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21일 이뤄진다.

원서를 마친 수험생은 2월 4일 수험표를 출력한 뒤 자신이 선택한 학교를 찾아가 시험을 치르면 된다. 접수 취소 기간은 오는 7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는 한때 응시생들이 몰려 접속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관리자는 7일 공지를 내고 “홈페이지가 정상 운영 중”이라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시험을 한국사 전 범위를 다룬다. 1급부터 6급까지 나뉘어 있으며 오는 2020년 5월 시행되는 제47회 시험부터 기본과 심화 2등급 체계로 개편된다.

주로 공공 기관 입사나 임용고시 등에서 가산점을 받거나 기본 응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치르는 수험생들이 많다. 몇몇 언론사를 비롯해 일부 사기업에서도 취득 시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최근엔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20)가 1급에 합격에 화제에 올랐다. 1급의 경우 고급 등급에서 7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고급에 응시한 이가 60점을 받으면 2급을 취득한다.

김소혜가 공개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합격 증서. 김소혜 인스타그램

김소혜가 치른 제4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고·중·초급을 통합한 합격률(총 지원자 9만8460명)은 61.5%로 집계됐다. 고급의 경우 합격자(1·2급)는 총 6만1676명이 지원해 3만98167명(64.4%)이 합격했다. 이는 전회(38.8%)보다 무려 2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가수 전효성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취득한 연예인이다. 전효성은 2013년과 2018년 시험에 응시했으며 3급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다.

앞서 전효성은 2013년 5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해 도마 위에 올랐다. 전효성은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리고 스스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며 부정적 이미지를 반전시켰다.

전효성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스로도 용서가 안 됐다. 그래서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며 “남들에게 보여주기보단 스스로에게 떳떳하려고 응시했다”고 말했다. 합격 비법으로는 “역사적 인물, 연도를 모두 암기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강의도 100편 정도 봤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는 사실을 공개했다. 파비앙 인스타그램

첫 외국 출신 방송인의 합격 소식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은 6일 인스타그램에 “2020년 확고한 목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이라며 자신의 목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교재를 펴고 ‘열공’에 취해있는 모습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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