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47)가 남다른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게 됐다.
최현석 셰프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새 레스토랑 오픈 소식을 알렸다. 그는 “계약할 때 건물주께서 말씀하기리를 아버님이 살아계셨으면 크게 꾸중을 들으셨을 거라고 해서 무슨 말이야 여쭤봤다”면서 “건물주분 아버님께서 40년간 운영하시던 공장을 본인께서 20년간 가업으로 이어 오셨다고 크게 아쉬워하셨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그 이름 100년 이어 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레스토랑 이름을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건물주가 운영하던 공장 이름이 ‘중앙감속기’였고 그 유지를 이어받아 최현석 셰프가 새로 오픈할 레스토랑 역시 ‘중앙감속기’가 될 예정이란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19일 성수동에 중식과 이탈리안을 접목한 캐주얼한 퓨전 레스토랑을 오픈한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썼다.
최현석 셰프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을 떠났다. 최현석은 당시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당나귀 귀’에서 직원들과의 송별회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요리사들은 본인이 직접 돈을 내서 (음식점을) 차리지 않는 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며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운영 방식이 바뀌었고 더 이상 이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