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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7등급은 용접이나 해라” 스타 강사 주예지, 기술직업군 비하 발언 논란

스타 강사 주예지씨가 라이브 방송 도중 기술직업군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브 방송 화면

스타 강사 주예지씨(27)가 기술직업군 비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주예지씨는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댓글에 “가형 7등급은 공부를 안한 것”이라며 “노력했으면 7등급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공부할 거면 용접 배워서 호주에 가야 한다. 돈 많이 준다”며 손으로 직접 용접하는 시늉과 ‘지잉’이라고 용접 소리를 흉내냈다.

채팅창에서 직업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그는 “제가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가형 7등급 받는 친구들이 나형 학생들의 노력을 X무시해가면서 1등급 받을 수 있다고 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확산돼 비판의 대상이 됐다.

각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주예지씨가 강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기술직업군 비하’가 팽배한 한국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줬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주예지씨의 발언은 학생들에게 공부의 의욕을 돋우기 위해 충분히 발언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옹호 여론도 있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도 주예지씨의 해당 발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주예지씨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주예지씨는 현재 스카이에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빼어난 외모로 유튜브상에서 국적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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