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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 신유빈, 부산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

신유빈 | 연합뉴스DB

‘탁구신동’ 신유빈(16·청명중)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대한탁구협회는 14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에서 여자 대표팀 추천 선수로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신유빈을 뽑았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해 만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선수다. 2009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5살 꼬마 현정화’라는 소개와 함께 출연한 그는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과 함께 팽팽한 랠리를 펼치면서 탁구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수비 전형 선수인 서효원은 전형상의 장점을 고려했고, 신유빈은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는 점에서 추천 선수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진천선수촌에서 막을 내린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에서 이시온(삼성생명)과 귀화 선수 이은혜(대한항공)를 대표로 선발했다. 여자부는 2차례 토너먼트를 치러 1라운드 1위와 2라운드 상위 2명을 대표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날 끝난 1라운드에서는 귀화 선수인 최효주(삼성생명)가 우승하며 가장 먼저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이들은 오는 3월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풀리그로 진행된 남자부에선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안재현(삼성생명)이 1, 2위에 올라 국가대표가 됐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 상위 3명인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이상수(삼성생명)와 함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에 선발된 남녀 대표 선수들은 22일부터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전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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