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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세원, 아내·5살 딸과 지난 12월 캄보디아 이주…뭐하나 했더니

서세원(왼쪽)과 캄보디아 통큰 문화관광부 장관이 스포츠TV에 관한 독점권을 준다는 합의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송인 서세원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방송사업에 뛰어 든다.

서세원은 5년전부터 캄보디아 도시건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던 중, 통큰 캄보디아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송국 운영에 관한 제의를 받고 캄보디아 스포츠TV(CSTV)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캄보디아 지상파 스포츠TV 계약은 12개국이 경합을 벌였으나 결국 서세원에게 낙접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는 캄보디아 지상파 국영 방송국 중 3번째로 방송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서세원은 한국 기업의 지분 70%와 캄보디아 정부의 지분 30%로 캄보디아 국영 스포츠TV로 방송사를 설립해 2023년 SEA게임(동남아시아 게임) 중계권을 독점 취득했다. 동남아시아게임은 최근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이 축구 우승을 일군 대회로, 동남아시아 메콩강 인근 10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다.

이를 위해 서세원은 다음달 방송사 건물 착공을 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1년내로, 현재는 캄보디아국가올림픽위원회(NOCC)내 가건물에서 송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투자도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있다. 영국의 VITALA그룹에서 방송사 설립과 관련해 5억 달러를 대기로 약속했다. 총액 중 3000만 달러는 조만간 투자될 예정이다.

스포츠TV의 동남아시안게임 중계 독점 합의서.

이와 더불어 서세원은 캄보디아에 방송사 설립과 신규 건축 중인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정문 옆 1만 평 부지에 아시아 최고인 100층 높이의 레지던스를 건립하기로 계약했다. 올림픽 선수촌 15만평 부지에 선수촌 빌리지와 외국인 거주용 빌라 1000여 세대를 공급하기로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서세원은 2년 전부터 한국과 캄보디아를 수차례 왔다갔다하며 공을 들였다. 최근 방송사 설립 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 아내와 5살짜리 딸과 함께 현지 체류를 위해 ‘이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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