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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연애’ 부담 스럽다는 김구라, 열애 사실 깜짝 고백…“결혼은 극비로”

김구라가 급작스럽게 연애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MBC 방송 화면

방송인 김구라(49)가 연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김구라는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박명수와 함께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구라는 “본의 아니게 지난 시상식에서 나의 발언 때문에 시상자 유재석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며 “그게 미안해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근황 토크를 이어가던 중 박명수는 “요즘 여자친구 생겼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구라는 “혼자 살 수는 없지 않으냐”며 이를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우리가 장래를 예측할 수는 없으니 섣불리 뭘 얘기하는 그렇고…”라며 “결심이 섰을 때 뭔가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 조세호, 박명수 모두 “혹시나 결혼식을 한다면 무조건 가겠다”며 놀라워했다. 김구라는 “결혼식은 하지 않을 거다”라며 “하더라도 극비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아니 KGB(소비에트 연방의 정보기관)랑 결혼하느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김구라는 2015년 8월 협의이혼으로 ‘돌싱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혼에 이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보증으로 인한 20억원대의 빚 문제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구라는 채무를 변제하면서 아들 김동현과 함께 살뜰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 대중의 지지를 등에 업었다.

김구라는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김구라의 공인중개사’에서도 재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한 시청자는 ‘김구라는 재혼 생각이 없느냐. 한다면 어떤 분과 하고 싶냐’는 질문을 했다. 김구라는 직접적인 대답은 하지 않고 말을 돌렸다. 그는 “요즘엔 많이 바뀌었다. 옛날엔 ‘누굴 만난다’ 이런 걸 공개하고 그러지 않았느냐”며 “만났다가 잘 안 되고 그러면 ‘넌 또 헤어졌지’ 이런 얘기를 들으니 그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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