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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고 스타’ 치차리토, LA 갤럭시에서 새출발

치차리토 영입을 발표한 LA 갤럭시 홈페이지.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2·멕시코)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난 LA갤럭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LA 갤럭시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뒤 계약만료로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에르난데스로 채운 것이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MLS의 연봉 상한 제한에 걸리지 않는 ‘베컴룰’로 영입됐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에르난데스의 연봉은 600만달러(약 70억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마이클 브래들리(토론토)와 같은 금액이다.

치차리토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활약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 골을 터트려 한국에 1-2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A매치 109경기를 뛰면서 52골을 터트려 멕시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올라있다.

LA 갤럭시 총괄 매니저 데니스 데 클로제는 “에르난데스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꾸준히 골을 넣으며 멕시코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성공한 선수”라며 “최고 수준의 성공을 입증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의 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그는 MLS 최고의 골잡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르난데스는 “MLS 최고의 팀에 오게 돼서 기쁘다. 여기서 많은 것을 이뤄서 증명하고 싶다. 계약 기간 만큼 엠블럼에 별이 더 생길 것이라는 상상을 하면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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