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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G가 돌아온다…3월7일 2020시즌 첫 대회 화끈한 승부 예고

종합격투기(MMA)단체 더블G FC가 3월 첫 대회로 2020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더블G FC는 22일 더블G FC 04 대진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대회 이후 약 5개월 만의 대회다. 오래 기다린 만큼 화끈한 대진을 준비했다.

3월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열리는 더블G FC의 4번째 대회에서 더블G 초대 웰터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메인이벤트로 김한슬(30·코리안좀비MMA)과 카와나카 다카히로(일본)가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격돌한다. 김한슬은 지난 대회에서 워독 웰터급 챔피언 출신인 마에다 마코토(일본)를 1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다카히로도 실력자다. 다카히로는 일본 명문 격투기 단체인 ‘딥(Deep)’에서 활동하며 15승7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웰터급 강자다. 15승 가운데 KO/TKO 승리가 3회, 서브미션 승리가 5회로 수준급의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갖추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은다.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코리안좀비MMA)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누른 아지즈백 오소르백(키르기스스탄)이 페더급 타이틀을 노린다. 6연승 중인 아지즈백은 이번 타이틀 매치를 준비하기 위해 1월부터 태국에서 훈련 중이다. 상대는 ‘불곰’ 하산 갈라예프(러시아)다. 종합격투기 전적 12승5패를 기록중인 하산은 아지즈백과 비슷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선수로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간 타이틀 매치는 이례적이다. 티켓 판매를 위한 국내 선수 중용보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 철저히 실력만을 고려한 대진으로 대회 수준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욕심을 밝혔던 더블G 이지훈 대표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또한 더블G FC 04는 패션매치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나서는 메인매치로만 진행된다. 이지훈 대표는 “격투기 팬들에게 항상 좋은 대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많이 출전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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