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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직장 갑질 사과한 하늘, 이번엔 ‘학폭’ 논란에 자필 사과문

·직원 갑질에 사과한 하늘, 이번엔 ‘학교 폭력’ 논란

·자필 사과문 올리며 “직접 사과하고 자숙하겠다”

유명 유튜버이자 속옷 쇼핑몰 CEO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하늘이 이번엔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려 지탄을 받고 있다. KBS2 방송 화면

‘직장 갑질’로 도마 위에 올랐던 유명 유튜버 하늘(27)이 이번엔 학교 폭력 논란에 사과했다.

하늘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정말 죄송하다”며 직접 손으로 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늘은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진다”며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하늘과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창 시절 하늘이 자신을 괴롭히며 금전을 뜯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하늘은 이미 초등학교 시절부터 흡연을 했고 다른 친구들 역시 괴롭혔다고 폭로했다. 이 누리꾼은 하늘이 유튜브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그의 영상과 마주했고 불편한 과거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사과문에서 하늘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감사한 마음과 과거 행동들로 인해 항상 마음 한편이 불안하고 무서웠다”며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처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 상처로 저를 마주하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학교 폭란 논란이 이어지자 하늘은 손으로 쓴 사과문을 올리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하늘 인스타그램

자신의 팬들에게는 “상상조차 안 될 만큼 실망하신 팬분과 구독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 모든 것이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했다.

팬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그의 팬을 자처하며 쇼핑몰의 주 고객이었던 이들은 ‘속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블리 사태’와 비교하며 일부 인플루언서들의 검증 없는 홍보에 배신감을 드러내도 있다.

하늘은 23일 이미 한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자신이 운영하는 속옷 쇼핑몰 회사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다. 하늘이 운영하는 쇼핑몰 ‘하늘하늘’의 잡플래닛(직장 리뷰 사이트) 리뷰에는 하늘이 평소 직원들을 노예처럼 여기고 온갖 갑질을 해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기업 리뷰 점수는 1점(5점 만점)에 불과했고 퇴사율은 무려 91%에 달했다.

하늘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 마음이 아프다”면서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늘은 속옷 모델로 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뒤 속옷 쇼핑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튜버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30만명, 유튜버 채널 구독자 수는 88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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