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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돌파…설 극장가 호령한 힘쎈 ‘남산의 부장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 이날 오후 이 영화 누적 관객이 300만230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쇼박스 제공

극장가의 첫 대목인 설 연휴 승자는 ‘남산의 부장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동시 개봉한 쇼박스의 ‘남산의 부장들’, 롯데시네마의 ‘히트맨’, 메가박스의 ‘미스터 주:사라진 VIP’(미스터 주) 등 세 편은 ‘설 연휴 극장 대전’의 진검 승부를 펼칠 영화로 손꼽혔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 펼쳐보인 성적표에는 ‘남산의 부장들’이 눈에 띄는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 영화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 53만5137, 25일 69만4003, 26일 78만2937 관객을 동원, 연휴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누적관객은 300만2304명이다.

그 뒤를 이어 ‘대박’은 놓쳤지만 ‘중박’의 선전으로 ‘히트맨’이 2위를 기록했다. 24일 22만805, 25일 32만6943, 26일 38만1036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들였다. 누적관객도 100만명을 돌파(114만6212)했다.

3위는 ‘미스터 주’다. 24일 7만9717, 25일 10만1661, 26일 10만7918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39만3862명을 모았다.

‘남산의 부장들’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인 ‘10·26사태’를 소재로 했다. ‘내부자들’(2015)로 화제를 모았던 우민호 감독이 ‘마약왕’(2018)의 아쉬움을 딛고 또다시 부활했다. 이병헌과 이희준, 이성민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백미란 평가다.

‘히트맨’은 국보급 특수요원 준이 웹툰 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고, ‘미스터 주’는 딸과 아버지, 동물과 인간의 유대 관계를 그려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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