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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등극’ KGC 김승기 감독 “선수들 120%로 제 몫 다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의 경기. 안양KGC 김승기 감독이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들이 120% 제몫을 다했습니다.”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공동 선두 빅뱅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의 투지에 활짝 웃었다. KGC는 2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KGC는 경기 초반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로 13-0으로 앞서는 등 초반 기세가 좋았다. 3쿼터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4쿼터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승리로 마감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120%를 해야 이길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그렇게 했다. 공수가 다 잘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처음에 많이 이기다보니 이후에 흥분해서 동점까지 허용했는데 다시 냉정하게 잘 했다. 그런 부분이 우리팀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많이 부상으로 빠져 힘든 상황인데도 너무나 열심히 해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다”며 활짝 웃었다.

반면 SK 문경은 감독은 “1쿼터는 올 시즌 최악이었다. 초반에 상대에게 쉽게 흐름을 넘겨줬다. 1쿼터의 경기력은 반성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 감독은 4라운드에서 3승을 거두는데 그친 것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1위와 하위권의 승차가 많지 않긴 하지만 이번 라운드에 7·8·9·10위 팀에게 진 게 아쉽다”고 했다. 그는 “기세가 좀 꺾였지만 5라운드에서 다시 준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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