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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윙스, 3개 레이블 대표직 사임…기리보이 “날 음악시장에 내놔주신 형”

래퍼 스윙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래퍼 스윙스가 3개의 레이블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스윙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IMJMWDP CEO 자리 내려놓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대표직 사임 의사를 전했다.

스윙스는 “오늘부로 IMJMWDP의 CEO로서 자리를 드디어 내려놓게 됐다”며 “얻은 것에 대해서는 너무 감사하지만 잃어가는 것들을 보면서 너무 괴로웠고 이대로 가다가는 모든 게 의미 없어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몇 년 동안 거의 강박적인 수준으로 고민도 해보고 새로운 일을 시도해봤는데 쉽게 안 됐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IMJMWDP라는 문맥 안에서는 저를 더 이상 사장님, 대표님, 보스라고 안 불러도 된다. 나는 그냥 스윙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윙스는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진짜 조금 미련이 남지만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그의 충격적인 발표에 대해 래퍼 기리보이는 장문의 심경글을 남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리보이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냥 음악 좋아하던 하찮은 학생이 스윙스 형을 만나 음원을 내고 직원들 덕에 편하게 하고 싶은 음악들을 만들었다”며 “하찮은 인간일 뿐인 내가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사실 나는 이 모든 것들을 담을 그릇이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라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소속된 아이엠제이엠위더플럭(IMJMWDP), 우주비행, 아이사피 등을 언급하며 “날 음악 시장에 내놔주신 스윙스 형, 내 일 도와주는 사람들, 모든 음악 같이 만든 친구들, 나를 따라 하는 사람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내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내 음악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워 나 좀 많이 외로웠거든”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스윙스가 이끌던 인디고뮤직에는 래퍼 키드밀리, 양홍원, NO:EL, 저스트뮤직에는 래퍼 기리보이, 블랙넛, 노창, 위더플럭에는 래퍼 윤훼이 등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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