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날 잊어달라” 안재현, 관심 쏟아지자 글 삭제→팬들 우려는 진행형

·“날 잊어달라” 글 올렸다 이내 삭제

·이혼 소송 마음 고생한 안재현에 팬들 우려 증폭

안재현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자 이내 삭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안재현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안재현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카메라를 보는 셀피 사진과 함께 “날 잊어달라”는 글을 올렸다가 이내 삭제했다. 지난해부터 여러모로 마음고생을 한 안재현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리자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결국 언론 보도로 이어졌고 이에 부담감을 느껴 삭제한 것으로 추측된다.

안재현이 팬들의 걱정을 산 이유는 그가 최근 구혜선과 이혼 소송을 벌이져 폭로전을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는 구혜선의 최초 폭로 이후 공방전을 벌였고 여러 사생활 의혹이 일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MBC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오연서와 ‘외도’를 벌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연서는 이를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안재현은 지난해 8월 변호인을 선임해 이혼 소송 절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안재현의 변호인은 버닝썬 게이트의 공익 제보자로 알려진 방정현 변호사다.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이 구혜선을 형사 고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설명했다.

갖가지 논란 속에 안재현은 출연 예정이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즌7’에서 결국 하차했다. 이전 시즌에서 안재현의 활약이 컸기에 팬들의 아쉬움도 배가될 수밖에 없었다.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도 남주인공 이강우 역으로 약 1년 만에 드라마로 야심 차게 복귀했지만 연기력 부족 논란에 휩싸였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극 초반 구혜선의 사생활 의혹 폭로에, 후반엔 안재현의 연기력 논란 등에 영향을 받으며 방영 내내 2%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구혜선은 자신의 활동을 이어갔다. 구혜선은 폭로와 동시에 지난해 10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하고 회화 전시회를 열고 직접 홍보도 했다. 다만 연예계 활동은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은 지난 5일 SBS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안재현과 같은 소속사였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한 사람들에게 제가 간 것이라고 말할 곳이 없었다”며 “소속사에서 보도자료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가정사를 드러내서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영국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상황이다.

현재 안재현과 관련된 게시물에는 그의 신변을 걱정하는 팬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재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는 권유가 있기도 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