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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펩 “챔스 박탈당해도 맨시티 남는다…지금은 뭉쳐야 할 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를 맡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징계에도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맨시티는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대항전 2년 출전금지와 벌금 3000만 유로(약 385억원)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가 2012~2016년 금융 정보에서 스폰서십 수입을 부풀려 제출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한 사실을 클럽재정관리위원회(CFCB)가 밝혀냈다.

여기에 최악의 경우 리그2(4부리그) 강등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영국 복수 언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여름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펩 감독은 끝까지 의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펩 감독은 친구들에게 맨시티에 남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카이스포츠는 펩 감독이 선수단에게 “팀이 어떤 리그에 있어도 나는 여기에 남을 것이다. 지금은 뭉쳐야 할 때”라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펩 감독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1년에 만료된다. 이 계약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펩 감독이 계약을 조기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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