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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카시야스, 은퇴 후 스페인축구협회장 도전

레전드 카시야스가 이제는 골키퍼 장갑을 내려놓고 스페인축구협회장에 도전한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의 레전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8)가 자국 축구협회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카시야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말 예정된 스페인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카시야스는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축구협회장 후보로 나서겠다”면서 “스페인 축구를 세계 최고 위치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카시야스는 몸상태를 회복했으나 포르투(포르투갈)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카시야스는 스페인과 레알마드리드의 전설로 꼽히는 골키퍼다. 레알에서 725경기에 출전해 유럽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과 프리메라리그 5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08·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장 자격으로 우승컵을 직접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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