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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곧 검찰 소환되는 하정우, 남은 메시지 바탕으로 무혐의 주장할 듯

·미국 체류 중인 하정우, 곧 검찰 소환 조사

·원장과 나눈 문자 바탕으로 무혐의 주장 예상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한 하정우가 조만간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가 수사에서 자신의 무혐의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의 소속사 위크하우스컴퍼니는 18일 입장을 내고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로 인해 강도 높은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면서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대표이자 동생 명의로 시술을 받은 것과는 관련해 해당 성형외과 원장이 동생의 개인 정보를 요청했고 이를 제공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하정우가 연루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는 하정우를 비롯해 재벌가의 자제,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등 10명이 넘는 유명인들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현재 10차례가 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하정우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해명 입장을 낸 하정우는 검찰 조사에서도 불법 투약 무혐의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사가 낸 이날 입장에서도 수사기관의 수사에 협조할 것임을 밝히면서도 증거가 있음을 강조했다. 바로 해당 성형외과 원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다.

소속사는 하정우가 병원 방문을 예약하고 시술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을 비롯해 원장이 동생의 정보 등을 요청하는 과정이 문자 메시지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내역에는 하정우가 병원에 출입한 사실과 일시도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예정된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의 수사가 예정된 만큼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다. 하정우는 현재 영화 ‘보스턴 1947’, ‘피랍’을 비롯해 드라마 ‘수리남’ 등의 촬영을 마치거나 앞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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