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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아틀레티코 ‘두줄 수비’에 ‘마누라’도 역부족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왼쪽)가 상대 선수에게 볼을 뺏기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정예 공격진을 구성한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견고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버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0-1로 패했다.

리버풀과 아틀레티코는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내달 12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격돌한다. 아틀레티코는 비기기만 해도 8강행을 확정한다.

리버풀은 전반 4분 만에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사울 니게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프사이드 관련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스코어는 변동 없었다.

이른 시간 리드를 내준 리버풀은 마음먹고 내려앉은 아틀레티코 수비벽에 고전했다.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로 이어지는 공격 트리오도 역부족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살라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패스를 건네준 피르미누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마네를 대신해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살라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난 리버풀은 후반 28분 오리기 패스를 헨더슨이 마무리해봤지만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경기 종료까지 스코어를 만회하지 못한 리버풀은 0-1로 좌절하며 8강 진출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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