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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학폭 논란’ 협박 시달렸던 이신영…법률대리인 “상응하는 책임 지도록 해야” 고발장 접수

‘사랑의 불시착’에서 열연했던 이신영이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제공

배우 이신영(22)이 협박에 시달렸던 사실이 공개됐다.

이신영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강남 노영희 변호사는 20일 입장을 내고 “이신영에 대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건에 대해 소속사(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위임을 받아 ㄱ씨를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신영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중학교 1학년 쉬는 시간 중 자신을 노려봤다는 이유로 동급생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며 친구를 모아 화장실, 교실 등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 이신영 이름을 모르는 애가 없었다”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신분세탁을 하면서 지금까지 올라왔다”고 했다.

당시 소속사는 입장을 내고 “이신영의 가족과 친두 등에게 확인한 결과 학교 폭력에 가담한 일은 없었다”며 “다만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의해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신영의 학교 폭력을 주장한 글쓴이는 급작스럽게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재차 글을 올리고 “다시 기억을 더듬어 보았을 때 이신영은 없었다. 이신영과 키와 덩치가 비슷해 착각했다”며 “시간이 오래돼 기억이 나지 않고 왜곡됐다. 확실하지 않은 글로 오해와 피해를 줘 미안하다”고 적었다.

글쓴이의 입장 번복에 누리꾼은 분노했다. 확실하지 않은 의견으로 배우에게 막심한 피해를 끼쳤다는 비판이다. 고발을 진행한 노영희 변호사는 이신영 측이 법적 대응을 결심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노영희 변호사는 “글쓴이 ㄱ씨가 글 삭제와 사과를 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위법 행위를 용서해주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은 상황이었으나 지난 6일 ㄱ씨는 태도를 돌변해 이신영의 부친에게 ‘돈도 받지 않고 사과문을 작성했다’며 금전 요구 협박 문자를 보내왔다”며 “이후 계속적으로 이신영을 비방했고 이로 인해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정신적 충격과 함께 당시 추진 중이던 광고 모델 계약도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시영 소속사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고발 접수장. 노영희 변호사 제공

그러면서 “단지 잘나가는 동창 친구가 부럽고 질투심이 난다는 이유로, 자신이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있다는 이유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협박 등을 서슴지 않은 ㄱ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것”이라며 “한 차례 이미 용서를 해주었음에도 오히려 협박을 일삼은 ㄱ씨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과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단지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자가 무책임하게 소문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모든 행위 대한 책임은 유포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영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고발 접수장을 첨부하기도 했다. 고발인의 주체는 이신영의 소속사다.

경북 칠곡군 출신인 이신영은 2018년 웹드라마 ‘한입만 시즌1’로 배우계에 발을 들였다. 온스타일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2’, 웹드라마 ‘한입만 시즌2’등에 출연했다. 특히 올해 흥행몰이에 성공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5중대 하사 박광범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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