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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더베이럴트 “손흥민·케인 공백, 팀 전체가 책임감 가져야”

토트넘 알더베이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30)가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남긴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단합을 요구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빈공 속에서 0-1으로 패했다.

팀의 주 득점원인 손흥민과 케인이 부상 이탈하면서 생긴 해결사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둘이 합쳐 조별리그 11골을 책임졌지만 각각 오른팔 골절과 햄스트링 파열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루카스 모우라와 델리 알리, 지오바니 로셀소 등이 최전방을 대신했으나 한계가 명확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를 “마치 총알 없는 총을 들고 싸우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이에 토트넘 주축 멤버인 알더베이럴트는 “팀 전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선수 개인이 도맡을 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문제임을 주장했다.

그는 “어떤 선수가 한 경기에서 빈자리를 메웠으면 다음 경기에선 다른 선수가 이를 대신하면 된다”면서 “우리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좋은 찬스를 두어 번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팀 주장인 위고 요리스 골키퍼도 “우리는 불평할 필요가 없다”며 “(손흥민과 케인 부재에 따른)핑곗거리를 찾아선 안된다. 프로의식을 갖고 함께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행 티켓을 두고 내달 11일 라이프치히의 홈 구장인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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