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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ML 도전이 시작된다…23일 시범경기 메츠전 첫 실전 무대

김광현. 게티이미지코리아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광현이 오는 23일 첫 실전 무대에 오른다.

김광현은 23일 오전 3시 5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한다. MLB닷컴은 “김광현을 비롯해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브렛 세실 등이 이날 경기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선발은 플래허티로 2이닝을 소화한다. 김광현은 이날 1이닝, 약 25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한다.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불펜피칭 3번, 라이브 피칭 1번 등으로 실전을 준비해왔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약 직후 김광현 측에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등판 일정을 일찌감치 통보해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다.

김광현은 현재까지 불펜 자원으로 분류돼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 진입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하다 선발로 전환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을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선발 또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되는 김광현이 첫 경기에서 선발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관심있게 지켜봤다. 선발 자원인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광현에게 선발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눈도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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