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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 나서는 김광현에게 류현진이 “떨지 말고 평소처럼”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류현진이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포토데이 행사에서 한 현지매체가 준비한 산타 모자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떨지 말고 하던 것 처럼”

류현진이 23일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하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클럽하우스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사실 내가 조언할 건 딱히 없다”며 “떨지 말고 하던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이는 최고의 투수다.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평소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3년 스프링캠프 때 나도 확실하게 선발 보직을 약속받은 건 아니었다”며 “7~8명의 선발 후보가 있어 경쟁을 펼쳤는데, 떨지 않고 던지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김광현이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날, 두 번째 라이브피칭(실전 경기처럼 타자와 상대하는 투구 훈련)에 나선다.

그리고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등판과 관련해 “이번 경기는 투구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평소대로 똑같이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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