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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포르쉐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순 30대…이유가?

연합뉴스 독자제공

친구의 고급 승용차 포르쉐를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ㄱ(35)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ㄱ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 번화가에서 주차된 친구 ㄴ(35)씨의 포르쉐 차량을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때려 부순 혐의다.

ㄱ씨가 힘껏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차량 조수석과 뒷좌석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보닛도 움푹 들어갈 정도로 훼손됐다.

ㄱ씨는 “친구와 감정 다툼을 하다가 이런 일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자리에 있던 차량 주인 ㄴ씨는 “절친한 친구 사이여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물손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경찰은 조만간 ㄱ씨를 불러 범행 동기와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ㄱ씨가 차량을 부수는 장면을 촬영, SNS 등에 올리면서 해당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회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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