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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기생충”…美 유명스타, ‘기생충’ 비판한 트럼프에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팜스프링스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

“백악관의 기생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부지역 유세에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비판하자, 미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 벳 미들러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백악관의 기생충”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벳 미들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가 자신의 유세에서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수상을 불평했는데 난 기생충이 백악관을 차지한 것이 더 속상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콜로라도주 유세에서 ‘기생충’을 언급하며 “수상작은 한국 영화였다. 도대체 뭐하자는 것이냐”며 주최 측에 불만을 드러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영화는 없나, ‘선셋 대로’는 어떤가‘라며 이런 미국 영화가 수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다음날 네바다주 유세에서도 ”그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의 주요 매체가 즉각 반박성 기사를 내보낸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22일 ‘미국의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트럼프 비판 칼럼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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