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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14위···빅토로 호블란, PGA투어 첫 우승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경훈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경훈은 24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4위로 순위를 전날보다 14계단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3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자리했다.

공동 9위 그룹에 딱 1타 뒤져 ‘톱10’에 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최종일에 타수를 크게 줄인 뒷심이 돋보였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이경훈은 7번 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이경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냈다. 특히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배상문(34)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5위(9언더파 279타)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신인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18번 홀 버디로 조시 티터(미국)를 1타차로 제친 호블란은 이번 시즌 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호블란은 2018년 노르웨이인 최초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작년에는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기대주다. 그는 11번 홀(파3)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15번 홀(파5) 칩샷 이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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