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차 캠프 마친 염경엽 감독 “생각의 변화에 집중, 자신의 야구에 확신 얻은 시간”

SK와이번스 제공

SK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애리조나 투손으로 이동해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가진 약 한 달에 걸친 훈련을 지휘한 염경엽 감독은 “캠프를 통해 코칭스태프는 코칭의 변화 그리고 선수들은 자기 야구에 대한 생각의 변화에 집중했다. 코치와 선수가 마음을 열고 서로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어느 캠프 때보다 코치와 선수 모두 자신의 야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생각의 변화 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루틴 확립, 질적인 훈련 강화 등에 목표를 둔 스프링캠프였다.

새로 구성한 리카르도 핀토-닉 킹엄 원투펀치도 기대감을 높였다. 염 감독은 “두 외인 투수가 빨리 적응하도록 신경썼는데, 두 선수 모두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핀토는 한국야구와 변화구 구사 스킬 등을 배우려는 자세가 보기 좋았고, 그런 핀토를 도와주려는 킹엄의 모습이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젊은 신진급 선수들의 기술적, 마인드 성장에서는 희망을 봤다. 염 감독은 “김정빈, 이건욱, 김택형, 김주온, 이원준, 최재성, 서상준 등 투수들과 센터라인 내야수 정현, 김창평 그리고 외야수 최지훈 등 어린 선수들의 발전이 돋보였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팀내 포지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캠프 MVP에는 야수 김창평과 투수 이원준이 선정됐다.

애리조나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하는 2차 스프링캠프는 3월10일까지 이어진다. NC, KT 등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