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상영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간 가운데, 신작들도 연이어 개봉일 연기를 발표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기생충’ 흑백판 개봉일 연기를 알리며 “전환 상영 일정은 추후 상황을 보고 다시 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개봉 예정이던 ‘콜’도 빨간불이 걸렸다. 배급사 NEW 측은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새로운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 ‘밥정’ 측도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고자 개봉일을 연기하고, 예정된 행사들을 취소했다”며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 지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결백’, ‘사냥의 시간’ 측도 개봉일을 잠정 연기하고 홍보 관련 행사들을 모두 취소했다. 제작진 모두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