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검사 결과 ‘음성’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스포츠월드’는 “비아이가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사를 통해 최종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비아이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마약 성분 검출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는 끝났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 전담팀에 따르면, 비아이는 지난해 9월 참고인 신분으로 14시간의 강도 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비아이에게 2016년 지인 ㄱ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지, 대마초를 실제로 피웠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ㄱ씨는 지난 6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한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비아이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비아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약 7회에 걸친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ㄱ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 ‘LSD를 구입해 달라’, ‘마약을 살 때 도움을 받았다’ 등 비아이가 보낸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제공했다.

하지만 ㄱ씨는 돌연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며 “김씨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김씨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고 답해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부인했고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ㄱ씨는 다시금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내가 경찰에 비아이의 마약 관련 진술을 하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프로듀서가 나를 불러 진술 번복을 압박하는 등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다”며 입장을 바꾸고 지난해 6월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다.

비아이는 관련 논란이 터진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내고 팀 탈퇴의지를 밝혔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