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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하바마’ 김태희, 아기귀신 모자상봉 성공…안방극장은 눈물바다

‘하바마’ 김태희가 아기귀신을 도우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이하 ‘하바마’)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딸 조서우(서우진 분)를 지키기 위해 아기귀신 퇴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조서우는 그 귀신 때문에 냉동고에서 잠들며 위험한 상황에 빠졌고, 귀신과 놀며 다른 학부모들에게서 ‘음침한 아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

차유리는 미동댁(윤사봉)에가 찾아가 부적을 부탁했지만, 미동댁은 “어린 영혼에게 이런 게 먹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역시나 아기귀신에게 부적은 물론 팥도 통하지 않았다.

그러다 차유리는 아기귀신이 조서우의 친구 김혁진이었음을 알게 됐다.

어린이집 주방보조로 일하면서 알뜰살뜰 딸을 챙긴 차유리. 그를 본 다른 주방 직원은 “아는 애냐. 그래도 잘 다니네. 같은 반에 있으면 자기 애도 말 느려지고 그럴 거라고 1살 어린애 반으로 옮기라고 하는 유별난 엄마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유리는 김혁진 가족사진을 발견했고 “여기 다니던 애였네. 그러니까 안 가고 여기 있지. 자기가 죽은 지도 모르고”라며 미동댁을 찾아갔다.

미동댁은 “죽음이란 걸 모르는 아기들은 원하는 것만 이루면 자연히 올라가게 돼 있다”고 말했고, 차유리는 모친을 기다리는 김혁진의 모습을 보고는 “그럼 엄마만 만나면 되겠네”라고 생각했다.

차유리는 어린이집에 남은 김혁진의 가족사진을 부모에게 돌려주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 이어 김혁진의 엄마가 모습을 나타냈고, 그는 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어린이집에 들어서는 것 조차 힘들어했다.

어린이집 초인종 너머로 보인 엄마의 모습에 김혁진은 “엄마!”를 외치고 환하게 웃으며 달려나갔다.

이때 아기귀신을 따라나온 조서우는 ‘김혁진’이라는 이름이 적힌 장난감을 건넸고, 김혁진의 엄마는 조서우가 내민 장난감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이를 보고 “혁진이 엄마 좀 미안했겠다. 혁진이 서우랑 못 놀게 하려고 엄청 유난이었잖아”라고 말했다. 김혁진의 엄마는 집에 가는 길에 마주친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서우 엄마, 내가 다 미안했어요. 그냥 다. 서우에게 고맙다고 전해줄래요?”라고 사과했다.

엄마만을 기다리며 어린이집을 서성였던 아기귀신과 엄마의 재회 장면은 시청자에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하바마’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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