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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미 큰 나무”…‘불후의 명곡’ 김태연X남상일, 신동 특집 최종 우승

국악 신동 김태연과 남상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대한민국 신동들이 베테랑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는 홍잠언, 양태환, 나하은, 안소명, 김태연, 캠벨 에이시아가 올랐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뮤지컬 신동’ 안소명. 그는 600대 1로 뮤지컬 ‘마틸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안소명은 김소현과 함께 뮤지컬 ‘모차르트!’ 삽입곡 ‘황금별’ 무대를 선보였다.

안소명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와 김소현의 가창력이 어울어져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이를 본 홍잠언은 “솔직히 집에 가야겠다. 정말 잘하셔서 내가 해봤자 질 게 뻔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는 ‘기타 신동’ 양태환과 밴드 몽니가 함께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줬다.

장웅 아나운서는 “오늘 사실 양태환 군 무대를 제일 기대하고 왔다. 평창 올림픽 때 화면으로만 봤는데 직접 보니까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함께 ‘로큰롤 베이비’를 하게 되더라”며 “믿고 보는 무대에 감동까지 같이 왔던 무대”라고 평가했다.

세 번째 무대는 ‘트로트 신동’ 홍잠언과 박상철이 ‘자옥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홍잠언은 이날 무대에서 그의 히트곡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 가사를 개사한 ‘자옥아’를 선보여 판정단과 출연진들의 환호를 받았다.

네 번째 무대에서는 ‘국악 신동’ 김태연과 명창 남상일이 ‘수궁가’와 ‘난감하네’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김소현은 “오늘 출연자 중 김태연 양이 제일 막내인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자아가 있는 모습에 놀랐다”며 “나이가 든 할머니 같은 모습도 있었고, 아기 같은 순수한 모습도 있었다”고 감탄했다.

이성민 아나운서 역시 “신동이라 그래서 꿈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큰 나무”라고 극찬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댄스 신동’ 나하은과 아이돌 베리베리의 무대였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선곡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희준은 “하은이가 무대를 즐길 줄 안다. 대단했다”며 “베리베리가 정말 실력파 그룹인게 저 춤이 정말 숨이 차다. 춤을 추면서도 라이브를 할 수가 있다는 거에 큰 박수를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무대는 ‘만능 엔터테이너 신동’ 에이시아와 유회승이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선곡해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태우는 “에이시아의 전달력과 딕션이 정말 좋았다”며 유회승과의 호흡에 대해 “잘 버무린 비빔면”이라고 평가했다.

대결 결과, 김태연과 남상일이 3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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