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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못생겼어”…얼룩말 유니폼에 등돌린 맨유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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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다음 시즌에 선수들이 입을 서드 유니폼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가 2020-2021시즌에 착용할 서드 유니폼이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헤드라인즈에 의해 이달 초 유출됐다. 흰색과 검정줄이 빗발쳐 ‘얼룩말’을 연상시키는 다즐 카모(위장 도색) 패턴이 시선을 강탈했다.

얼룩말 무늬 부분을 제외하고 유니폼 제작을 맡은 아디다스의 마크와 구단 엠블럼, 카라와 소매 부분은 맨유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제작됐다.

이 파격적인 유니폼은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마음에 들지 않은 맨유 팬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팀토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팬들의 말을 전했다.

한 팬은 간단명료하게 “못생겼다”고 표현했다. 다른 팬은 “1991-1992시즌부터 모든 맨유 유니폼을 가지고 있는데, 저 유니폼은 처음으로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우리가 돈을 쓰길 원하지 않나보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다음 시즌 맨유의 홈 유니폼 마저 ‘빼빼로’를 연상시키는 충격적인 무늬가 입혀지며 팬들에게 엄청난 반감을 샀다.

유출된 맨유의 2020-2021시즌 홈 유니폼. 푸티헤드라인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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