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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도’ 출연 유명세 김현철 정신과 의사, 27일 돌연 숨져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고 배우 유아인과 설전을 벌여 논란을 빚은 뒤 ‘그루밍 성폭행’으로 재차 논란이 휩싸인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MBC 방송 화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배우 유아인과 설전을 벌였던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씨가 사망했다.

2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측에 따르면 김현철씨는 27일 사망해 현재 시신이 안치 중이다. 향년 45세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고인의 페이스북에는 지인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는 이날 새벽 2시 스포츠경향에 “시신이 안치돼 있는 것이 맞다”며 “내일 오전 중 이동할 예정이지만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철씨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2017년 11월 당시 누리꾼과 다툼을 하던 유아인을 향해 “급성 경조증인 것 같다”고 말해 설전을 벌였다. 당시 의료인 윤리규정을 어겼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현철씨는 환자와의 그루밍 성폭행 논란에도 휘말려 있다. 지난해 5월 MBC ‘PD수첩’에 따르면 김현철은 습관적으로 직원과 환자를 성희롱하고 환자 진료 내용을 발설했다. 환자들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신뢰를 쌓은 후 행하는 성적 가해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현철씨를 불러 사안을 조사했고 2018년 3월 말 학회 설립 이래 최초로 회원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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