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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 ‘코로나19’ 방송가도 뚫렸다…연쇄감염 비상

올리브 ‘밥블레스유2’ 촬영사진, 사진제공|CJ ENM

‘코로나19’에 방송가도 뚫렸다. CJ ENM에 확진자 1명이 나오면서 상암동 일대에 모여있는 방송가에 연쇄 확진이 이어질지 전전긍긍하고 모습이다.

CJ ENM 측은 29일 “ CJ ENM 직원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CJ ENM은 지난 27일부터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한 전 임직원 대상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득이 출근하는 직원들은 체온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확진자는 케이블채널 올리브TV ‘밥블레스유2’ PD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자와 함께 지난 6일부터 미국에 다녀왔으며 18일 귀국해 19일부터 업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태프는 물론 김숙, 송은이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다행히 김숙, 송은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예정돼 있던 ‘밥블레스유2’의 촬영 및 제작 일정은 모두 중단된 상태다.

피해는 이뿐만 아니다. ‘밥블레스유2’ 제작진이나 출연진이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방송가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특히 MBC ‘구해줘 홈즈’ 제작팀 중 ‘밥블레스유2’ 작가와 MC인 박나래, 김숙 등이 포함돼 있어 MBC도 비상이 걸렸다. MBC 측은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구해줘 홈즈’ 제작진 전원도 자택에 머물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지에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믹싱실, 편집실은 대개 여러 프로그램 제작진이 교차로 사용하는 곳이라 감염에 취약하다.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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