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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별 고한 케인 “토트넘 떠날 수도 있다…우승 목말라”

토트넘의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26)이 소속팀 토트넘과의 이별을 암시했다.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케인은 최근 결별설에 휩싸이고 있다. 토트넘에서 많은 골과 개인상을 작성했으나 우승을 단 한 차례도 경험하지 못하면서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만료되는데, 이때 케인은 30살이 되기에 본인 커리어를 위해 이적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현지에서 들리고 있다.

30일(한국시간) 케인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제이미 레드냅과의 인스타그램 질의응답에서 직접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승을 강력하게 열망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한계를 느낀다면 동행을 마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케인은 “토트넘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쭉 사랑할 것이다. 하지만 팀이 발전하지 못한다고 느끼면 나는 이런 이유만으로 남아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야망이 있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이는 모두 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팀이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달려있다”면서 “토트넘에 영원히 남겠다는 것은 확실한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우승하지 못하는 것을 “선수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를 이기려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전부 타이틀을 위해서다. 빨리 트로피를 따고 싶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78경기에 나서 181골 30도움을 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2회(2015-2016, 2016-2017) 차지했을 뿐 우승한 기억은 전무하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 레알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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