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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호날두, 퇴장벌금 내기 싫어 두달간 똥고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경기에서 퇴장을 받아 구단 자체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인데, 거부하며 두 달간 농성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버티고 버티다 결국에는 유벤투스 선수단에게 ‘아이맥’을 돌려야 했던 사연을 보도했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이를 까발렸다.

호날두는 2018년 유럽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에서 전반 29분 만에 상대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겨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당시 사령탑이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구단 자체 규정에 따라 호날두에게 선수단을 위해 아이맥을 선물하라는 처벌을 내렸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돈을 쓰기 싫어 두 달 동안 고집을 부리다 최근에야 선수들에게 아이맥을 구입해 전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을 폭로한 슈체스니는 폴란드 토크쇼에서 “호날두가 아무 잘못도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바람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 달을 언쟁한 끝에 우리는 모두 아이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슈체스니도 과거 훈련에 30분 정도를 지각해 선수단에게 닥터드레 헤드폰을 돌렸다고 한다. 당시 유벤투스 선수들은 “오예! 선물 받는다”라며 신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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