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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구단이 많이 출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신트트라위던 이승우. 게티이미지코리아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 소속 이승우(22)가 근황을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 헬라스’는 29일(한국시간) 이승우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승우가 지난 시즌 뛰었던 헬라스 베로나의 지역지다.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벨기에 1부리그인 주필러리그도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승우는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이승우는 “4월 19일까지 집에 머물 것을 고지 받았다. 선수들은 한 시간 러닝을 하거나 집에서 훈련해야 한다. 요즘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많이 보고 있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다. 어머니가 한국에 가길 원했으나 항공편이 막혀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묻자 “한국의 상황은 많이 좋아졌다. 형. 아버지와 연락을 주고받는데 일상을 되찾았다고 한다. 한국에선 두 달 전부터 바이러스가 퍼져나갔으나 이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기에에서의 첫 시즌에 대해서는 “이적 초반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감독이 바뀌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왔다. 구단은 내가 많이 출전할 수 있을 거라 말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맞다.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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