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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비투비→샤이니 아이돌 전역 러시… ‘완전체’를 기대해

군입대로 잠시 떠나보냈던 ‘오빠’들이 돌아온다.

줄줄이 입대했던 보이그룹의 멤버들이 2020년 전역 릴레이를 이어간다. 지난해 모든 멤버가 전역한 빅뱅이 지난 1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완전체’ 복귀를 알린 가운데 씨엔블루, 비투비, 샤이니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지난 2018년 7월 같은 날 입대했던 씨엔블루 강민혁과 이정신이 지난 19일 나란히 만기 전역했다. 두 사람은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말년 휴가를 보내던 중 복귀 없이 군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역 날 별도의 전역 행사 없이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지난해 11월 전역한 멤버 정용화와 만난 인증샷을 공개했던 가운데 이날 방송에도 정용화가 축하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씨엔블루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비투비도 올해 ‘맏형라인’ 멤버들이 돌아오면서 ‘동생라인’ 멤버들과의 만남을 기대해보게 됐다. 2018년 8월 입대한 서은광은 말년 휴가를 나와 복귀 없이 다음달 7일 제대하게 된다. 지난해 1월 입대했던 이창섭과 이민혁이 각각 8월과 9월에 연이어 제대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비투비의 막내 육성재가 연내 입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 멤버들의 대거 입대로 긴 기다림을 이어온 가운데 제대 후 잠깐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는 팬들의 소망이 이뤄질지 시선이 모아진다.

샤이니도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끝내고 다시 뭉친다. 2018년 12월 입대했던 온유가 오는 7월, 뒤이어 지난해 3월 입대했던 키는 오는 10월 군 복무를 마친다. 지난해 4월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던 민호는 오는 11월 돌아온다. 그간 막내 태민이 솔로 활동으로 샤이니를 지켜온 가운데 올해 안에 모든 멤버들이 함께 오른 무대를 볼 수 있을지 기대가 쏟아진다.

전 멤버가 군에 입대해 완전한 ‘군백기’를 보냈던 하이라이트도 올해 순차적으로 전역한다. 2018년 8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입대했던 윤두준은 다음달 10일 돌아온다. 지난 14일 윤두준은 전역을 앞두고 SNS에 “다들 너무 고맙고 고생하고 덕분에 재미있게 지내다 갑니다! 언제나 행복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전우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입대 순에 따라 양요섭이 오는 8월, 이기광이 11월, 막내 손동운이 12월에 제대하며 다시금 하이라이트로 뭉칠 예정이다. 앞서 2016년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하고 팀명을 변경하며 활동 2막을 열었던 이들이라 군백기 이후 활동 3막에 기대감을 자아낸다.

2PM도 멤버 우영이 지난달 28일 만기 전역하면서 팀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우영 역시 말년 휴가 중 복귀 없이 제대, 전역일에 브이라이브를 진행해 멤버 닉쿤, 준케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2015년 공개됐던 2PM의 곡 ‘우리집’이 역주행으로 열풍을 이루고 있어 이들의 가요계 활동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5월과 6월에 입대한 멤버 준호와 찬성은 내년 제대 예정으로 올해 안으로 완전체를 보긴 어렵지만, 대다수의 멤버들이 다시 뭉치면서 팀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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