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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실패한 돌싱들이 꼽은 ‘재혼상대 가장 중요한 사항’ 1위는?

결혼에 실패를 경험한 돌싱들 재혼상대 조건도 초혼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6일 ∼ 21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상대를 고를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사항이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남성은 응답자 31.1%가 ‘외모’로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한명 꼴인 35.1%가 ‘경제력’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남성은 ‘경제력’(23.4%), ‘나이차’(17.3%), ‘성격, 가치관’(11.7%) 등 순이고, 여성은 경제력 다음으로 ‘나이차’(21.0%), ‘성격, 가치관’(16.1%), ‘외모’(10.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손동규 대표는 “돌싱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를 가장 많이 꼽는다”며 “그러나 재혼 상대를 고를 때는 성격은 뒷전이고 남성은 외모와 경제력, 여성은 경제력과 나이차(나이차가 적을 것) 등을 성격, 가치관에 우선시 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질문인 ‘재혼상대의 외모를 볼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이 무엇입니까?’에서 남성의 경우 ‘얼굴윤곽’이라는 대답이 30.2%로서 가장 앞섰고, 그 뒤로 ‘체형’(23.0%)과 ‘세련미’(18.2%), ‘신장’(13.3%)등 순서로 답했다.

여성은 37.1%가 ‘인상’으로 답해 단연 높았다. 다음으로 ‘신장’(24.2%), ‘얼굴윤곽’(16.1%), ‘머리 부분’(12.1%) 등으로 답했다.

이성의 외모를 볼 때 남성은 미인형을 선호하고, 여성은 미남형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타입에 끌린다는 것이 설문 주관사인 온리-유 담당자 설명이다.

세 번째 질문인 ‘재혼상대의 경제력을 볼 때 어떤 사항을 가장 많이 고려합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현재 수입’(남 30.6%, 여 27.0%)과 ‘보유재산’(남 26.6%, 여 34.3%)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단지 남성은 현재 수입을, 여성은 보유 재산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연금’(남 19.8%, 여 16.1%)과 ‘노후 수입’(15.3%, 여 14.5%) 등을 들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통계청의 ‘2019년 혼인 및 이혼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평균 이혼연령이 48.7세이고, 여성은 45.3세로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일할 시간이 적게 남았다”며 “남성은 상대가 직장생활을 영위하며 다소나마 소득이 있기를 바라고, 여성은 상대에게 부동산이나 금융재산 등과 같은 기존에 벌어 놓은 재산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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