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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예지(YAEJI) 타이틀 싱글+한국서 찍은 뮤직비디오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 공개

강앤뮤직 제공.

뉴욕과 서울에서 성장한 일렉트로닉 프로듀서이자 DJ, 예지가 새로운 싱글과 뮤직비디오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을 공개했다.

2일 선보일 예지의 공식 데뷔작이자, 믹스테이프의 동명 타이틀 싱글이다.

한국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서울의 비주얼 아트 크루, 다다이즘 클럽 (DADAISM CLUB)의 정다운이 감독을 맡았고 예지의 친할아버지와 다다이즘 클럽의 멤버들(이자 예지의 친구들)이 출연한다.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했던 양파 실험(양파에 ‘사랑해’/’미워’를 붙여놓고 키우는 실험)에 아이디어를 얻어 그가 서울에서 보낸 유년기의 추억을 사랑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예지는 “가족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노래”라며 “정다운(감독)과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었다”고 전했다.

예지의 새로운 믹스테이프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은 영국 레이블 엑셀 레코딩스(XL Recordings)를 통해 공개된다. CD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보너스 트랙1곡이 추가되어 독점 발매된다.

예지는 믹스테이프의 제목인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에 대해 “친구들의 우정, 가족, 고마움과 내가 느끼고 받았고 모두와 나누었던 지원과 응원에 대한 것”이라 말한다. 이는 그의 믹스테이프 프로젝트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믹스테이프는 예지가 직접 프로듀싱했다. 각 트랙의 가사는 그가 경험한 일상과 일기장 사이를 오고 간다. 예지는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녹음 스튜디오에서 10대 때 서울에서 들었던 한국 인디 록과 일렉트로니카, 90년대 후반과 2000년 대 초반의 힙합, 알앤비를 들으며 앨범을 위한 사운드를 그려냈다.

믹스테이프에는 브루클린과 오클랜드를 잇는 래퍼 내피 니나(Nappy Nina), 런던의 퍼포먼스 아티스트 빅토리아 신(Victoria Sin), 런던의 프로듀서 샤이 원(Shy One), 한국 출신의 일본 프로듀서 욘욘(YonYon) 등 떠오르는 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예지의 친밀한 네트워크, 2년에 걸친 프로듀싱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집중력, 그리고 창조적인 비전이 함께 한다.

예지는 뉴욕 퀸즈의 플러싱에서 태어나, 서울, 애틀랜타, 롱아일랜드 사이에서 성장했다. 10대 시절을 서울에서 보냈고 미국 피츠버그의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미술 공부를 위해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이 대학의 라디오 방송국 WRCT에서 그의 첫 DJ 셋을 방송했다.

2017년 발매된 2장의 EP (‘Yaeji’ & ‘EP2’)를 통해 예지는 댄스 음악계 신예로 떠오르게 된다. BBC Sound of 2018에 선정되고 찰리 엑스씨엑스(Charli XCX)와 로빈(Robyn)의 리믹스에 참여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급부상하는 중에도 그는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계에 전념해왔다. 지난 해에는 브루클린의 창고에서 대규모 파티/이벤트 “Elencia”를 큐레이팅하며 찬사를 얻어내기도 했다. 예지의 시야는 이제 음악은 물론, 비주얼 아트, 게임 디자인으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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