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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확정에 컴퓨터 매출 증가…주의할 점은?

정부가 각급 학교에 대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일정을 발표하면서 컴퓨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달 데스크톱과 노트북, 태블릿 등 PC 품목 매출이 전달보다 15%, 지난해보다는 5%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상 학습용 PC 수요는 입학과 개학 전인 2월에 높았지만, 올해는 온라인 개학으로 3월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롯데하이마트는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의 지난달 데스크톱 매출은 전달에 비해서도 15%, 노트북은 20%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고객이 노트북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이에따라 각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전에 나서며 호응하는 모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2일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PC 기획전을 열고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여기에 행사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10만원까지 청구 할인을 해준다.

이마트도 오는 8일까지 인기 노트북과 디지털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디지털 가전’ 행사를 연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노트북 ‘일렉트로북’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기존 판매가보다 20만원 할인해 판매하며, 행사카드 결제 조건으로 애플 맥북프로 13/16형 전 품목은 최대 20만원 할인, 아이패드 미니 5세대와 아이패드 7세대는 10% 할인한다. 이밖에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메모리카드, 외장 하드 등 관련 용품들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IT업계의 관계자들은 필요 이상의 시스템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최대 IT·가전 쇼핑몰 전자랜드 관계자는 “고가의 그래픽 카드나 대용량의 메모리 등은 다양한 작업이 필요한 대학생들이 필요한 옵션일 뿐”이라면서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고객들은 특별한 옵션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40~50만원대의 시스템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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