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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9대 가왕 오른 ‘서바이벌 힘든싱어’ 안성훈·해수 “주현미는 롤모델”

tbs 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서바이벌 힘든싱어’ 코너에 얼마 전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송가인 동생’으로 불린 실력파 가수 안성훈과 지난해 ‘주현미의 1호 제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해수가 출연해 뜨거운 반응 일으켰다.

지난주 가수 신성이 ‘힘든싱어’ 16대 가왕에 올라,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1승을 두고 두 가수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안성훈은 ‘울엄마’를 선곡해 청취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해수는 ‘십분내로’를 불러 탄탄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이어 안성훈은 ‘천년지기’를, 해수는 ‘눈물의 부르스’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안성훈은 얼마 전, ‘미스터트롯’으로 인연을 맺은 김호중과 영기와 함께 합숙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자 셋이 살기에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아직 싸우진 않지만 막내라 설거지를 거의 제가 해야지 싶다”고 답했다.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주현미의 팬클럽에 들 정도로 주현미를 좋아해 트로트로 전향했다고. 오랜 인연으로 주현미의 1호 제자가 돼 지난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 얘기를 들은 안성훈은 자신의 롤모델이 주현미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안성훈에게 ‘미스터트롯’ 출연 소감을 물었는데 “7년만에 도전해 악착같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회 임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스터트롯’에서 안무를 하는게 힘들었다는 그래도 동료들과 친해져서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판소리 ‘쑥대머리’ 한 소절을 선보였는데, “이런 인재가 왜 이제야 왔냐”며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졌다.

이날의 대결은 뜨거운 접전 끝에 무승부로 마쳤다. 청취자들은 “누굴 뽑으라는 건지…. 이건 고문이네요, 고문!”이라고 할 정도였다. 결국 이 둘의 승부는 다음 주를 기약하게 됐다.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주 금요일마다, 방송에서 좀처럼 불러주지 않지만, 노래 실력만큼은 명품인 힘든 싱어들의 대결 ‘서바이벌 힘든싱어’ 코너를 진행 중이다. 이 코너에 출연했던 요요미는 7대 가왕에, 임영웅은 9대 가왕에 올라 명실상부 스타들의 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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