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닭터유’로 변신해 치킨 튀기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 출연해 치킨 튀기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렸다. 김태호 PD는 유재석을 만나 치킨 회식을 가졌다. 김태호 PD는 “유느님과 치느님의 공통점은 바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는 점”이라며 유재석에게 미션을 부여했다.
영겹결에 1일 치킨집 사장이 된 유재석은 처음으로 치킨 만들기에 나섰다. 자신이 만든 치킨을 한입 베어물려는 순간, 박명수가 등장했다. 박명수는 “내가 ‘무한도전’에서 너를 1인자로 만들어주지 않았냐”면서 “치킨에서도 너를 1인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했다. 박명수는 치킨집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티격태격 ‘무한도전 케미’를 드러내며 치킨 만들기에 나섰다. ‘찐우정’ 싸움 속에 첫 주문이 들어왔고 이들의 우왕좌왕이 시작했다. 의견이 엇갈린 이들은 결국 각자 치킨을 만들기로 했다. 꼼꼼한 유재석은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레시피에 불안해했고, 박명수는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의 양념치킨을 맛 본 유재석은 “재료의 맛이 다 살아있다. 고추장, 테찹, 물엿 맛이 순서대로 난다”며 “양념이 형 같다. 수많은 사람과 있어도 섞이지 않는다”고 평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치킨집을 운영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대방출했으나 어딘가 삐걱댔다. 이에 유재석은 “치킨집을 2년 3개월 동안 운영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맛있는 녀석들’의 뚱4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유재석과 박명수의 치킨을 주문했다. 유재석의 프라이드 치킨을 맛 본 김민경은 “눅눅한 바삭함”이라고 표현했다.
박명수의 치킨은 더욱더 혹평받았다. 이들은 “치킨 못 멋겠다” “우리가 치킨을 남기다니”라며 치킨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등 평소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