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맨체스터시티.’
맨시티가 케빈 데브라위너의 결승골로 마침내 ‘빅이어’를 품으며 팬들의 숙원을 풀었다. 물론 현실이 아닌 게임 ‘풋볼매니저’의 시뮬레이션 결과다.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풋볼매니저’를 이용해 코로나 19 사태로 중단된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다시 이어갔다. 그 결과 맨시티가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꺾고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은 맨시티는 전반 6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2분 케빈 데브라이너의 결승골로 게임 속에서 나마 빅이어를 높이 들어올렸다.
한편,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유럽의 축구리그가 줄줄이 중단되며 ‘풋볼 매니저’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풋볼 매니저’는 유저가 팀을 선택하고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현실 축구에 기반한 게임성과 몰입감으로 ‘악마의 게임’으로 불린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최신판 ‘FM 2020’를 공개하며 코로나 19로 인한 물리적 거리두기와 맞물려 유럽에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