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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지섭이 61억원에 매입한 한남더힐…‘결국 신혼집이 맞았네’

단군이래 최고가 아파트 ‘한남더힐’

소지섭 지난해 61억원에 매입

당시 소속사 신혼집·결혼설 부인

소지섭이 지난해 61억원에 매입한 한남 더 힐에 신혼집을 차리고 조은정과 신혼생활을 이어간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소지섭과 조은정 아나운서 결혼설이 불거졌던 시기는 부동산 매입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소지섭은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소지섭이 매입한 호실은 약 91평으로 전용면적은 70평이다. 소지섭이 매입한 가격은 당시 61억원이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관계자는 “결혼할 여성으로 알려진 분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닌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대부분 중개업자들은 소지섭이 그 집을 신혼집 용도로 구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지섭이 매입한 한남더힐이 사실상 신혼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윽고 당시 열애 중이던 조은정과의 결혼설도 수면 위로 불거졌다. 소지섭은 지난해 5월 조은정과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1년 째 열애 중이었다.

당시 소속사는 결혼설을 부인했다. 51K 측은 “소지섭이 최근 조은정과 집을 보러 다니며 한남동 빌라를 구매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사를 앞두고 있으나 신혼집 용도로 구매한 것은 아니다. 결혼 이야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약 1년이 지난 7일 소지섭은 조은정과 백년가약을 올렸음을 전했다. 소지섭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손편지를 공개하며 “7월 7일 법적인 부부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 한다”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지섭이 구매한 한남더힐은 결국 신혼집이 될 예정이다.

한남 더 힐은 2018년 1월 74억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최고가 아파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남더힐은 재계 유력 인사와 연예인이 모여 사는 것으로 알려진 최고급 빌라 단지다.

가격은 일반인이 구매하기 힘든 초고가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 임대 주택 용도로 2011년 1월 지어진 한남 더 힐은 공급 당시 240㎡ 이상 대형 가구 보증금만 25억원을 웃돌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가구당 55~82억원 사이에서 분양이 시작됐다. 최고 12층, 32개동, 600가구 규모다. 2018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SK, 두산 등 대기업 오너들이 거주하고 있다.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싸이 등 일부 유명 연예인들도 거처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곳으로 숙소를 옮겨 아미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단지 내에는 여러 예술 작품이 설치돼 있고 곳곳에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이 갖춰져 있다.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종합 시설에는 스크린 골프장, 수영장, 헬스 클럽, 사우나 등이 있다. 카페, 독서실,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입점해있다.

단지 정문에 디 뮤지엄이 있고 후문에 순천향대학병원을 비롯해 한남동 유명 식당과 카페들이 몰려 있어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보안 역시 철저해 보안팀이 정문과 후문에 상주하고 있다. 입주민이 아닐 경우 출입에 상당한 제한이 있다.

최근에는 ‘BTS아파트’ ‘연예인아파트’로 해외에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방문하기도 하는 곳이다. 구글지도에 ‘BTS아파트’란 이름으로 등록됐다 이내 수정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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