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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최강창민 “유노윤호, 황혼기 접어든 부부 같다”

MBC 방송화면 캡처.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동료 유노윤호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솔로 앨범 ‘초콜릿(Chocolate)’으로 컴백한 최강창민이 출연했다.

유노윤호의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다고 털어놓은 최강창민은 “녹음할 때나 무대에 있을 때 유노윤호 형이 생각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의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이어 유노윤호를 “가족으로 같은 존재”로 정의했다.

그는 “가족이란 존재가 정말 가깝지만 항상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 싸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믿어주는 게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가족도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등 다양하지 않느냐. 그중에서 어떤 느낌이냐”고 물었고, 최강창민은 “유노윤호 형과 나는 자식들을 출가시킨, 황혼기에 접어들어 각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부부 같다”고 답해 웃음을 만들었다.

솔로 데뷔에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최강창민은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많은 분들이 내게 새로운 걸 바라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나를 좋아하는 분들은 내가 뭘하든 좋아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좋아하는 음악을 편안하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부담없이 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라이’(Lie)에 가수 청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청하와는 인연이 없는데 피처링을 부탁해야 할 때 그 분이 참여하면 어떨까 싶었다. 회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요청을 드렸는데 감사하게 수락해주셔서 곡이 좋게 나왔다. 직접 만나뵙게 되면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예쁜 목소리로 곡을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자신의 결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너무 늦게 가기보다는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면 좋은 시기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 대해서는 “학생이었는데 이제 회사원이고, 엄마가 된 팬도 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나도 나이가 들었지만 이 친구들도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싶다. 이제 친구, 동료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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