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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돌아온다’ 자가격리 종료 예정 키움-한화 외인들 빠르면 11일 훈련 복귀

지난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도 곧 돌아온다!’

프로야구 kt의 외국인 선수 3인방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2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던 KBO의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훈련에 복귀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윌리엄 쿠에바스(30),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나란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에 복귀했다. 8일에는 LG의 타일러 윌슨(31)과 로베르토 라모스(26) 그리고 삼성의 벤 라이블리(28), 데이비드 뷰캐넌(31), 타일러 살라디노(31)가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팀에 합류했다.

당초 KBO의 외국인 선수 자가격리 요건에 해당한 선수는 kt와 LG, 키움, 한화, 삼성 등 다섯 개 구단의 15명이었다. kt를 시작으로 LG, 삼성의 선수들이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나머지 구단인 키움과 한화의 외국인 선수 격리근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LG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 합류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함께 입국한 키움의 제이크 브리검(32), 에릭 요키시(31), 테일러 모터(31)는 10일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키움 히어로즈의 관계자는 “선수들이 9일까지 격리되고 이상이 없다면 1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10일에는 선수단 훈련이 없어 이변이 없다면 11일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입국한 한화의 재러드 호잉(31)과 채드 벨(31)은 9일 격리가 해제된다. 이보다 하루 늦게 호주에서 입국한 워윅 서폴드(30)는 10일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세 명의 선수는 모두 10일이 선수단 휴식일이라 11일 훈련부터 합류가 유력하다. 하지만 한화의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합류는 바로 하더라도 훈련일정의 경우에는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오는 9일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LG 케이시 켈리(31)를 포함하면 모든 선수들이 10일까지는 모두 자가격리에서 해제되고 빠르면 11일 훈련부터 KBO 모든 외국인 선수들의 훈련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포지션과 구단의 사정을 고려해 이들이 본격 훈련에 투입되는 시기는 유동적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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